추억의 맛1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 <라따뚜이> “이 맛이 아니야. 옛날에 엄마가 해주던 그 맛.” 음식을 앞에 두고 할 수 있는 최고로 까다로운 말이 아닐 수 없다. 대체 엄마가 해주던 맛을 타인이 어떻게 재현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의 레미는 가능했다. 음식평론가 이고의 ‘엄마가 해주던 그 맛’을 재현해 낸 것. 어쩌면 음식평론가 이고의 엄마는 레미에 버금가는 최고의 요리사였는지도 모른다. 라따뚜이는 프랑스 가정식 요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라 할 수 있다. 열 명이 만들면 열 가지 맛이 나는 요리로, 집집마다 엄마의 레시피가 존재한다. 까다롭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이고를 눈물짓게 한 라따뚜이의 맛이 궁금해졌다. 가정식 요리를 자부하는 홍대의 모 음식점에서 생애 처음으로 라따뚜이를 먹게 되었다. 그러나 웬걸, 비주얼도 용기 위.. 2014.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