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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일들50

드라마<운명처럼 널 사랑해>, 주성치와 버스터 키튼의 조합 어느날 갑자기 한 드라마가 가슴속에 들어왔다.코믹하고 유치하고 뻔한 듯하지만 이렇게 귀엽고 발랄할수가!!!특히, 장혁이 연기하는 이건 캐릭터와 뭔가 나사가 빠진 듯한 탁실장. 두 캐릭터는 기존의 수없이 많이 드라마에 등장했던 재벌과 비서의 캐릭터를 변주하며 많은 즐거움을 주고 그만큼 사랑을 받고 있는 듯하다. “나 건이야.”를 연발하는 샴푸 회사 사장인 이건. 그는 살짝 팀 버튼 감독 머리에 말쑥한 정장차림.되지도 않는 액션을 하느라 수족이 고생이다. 그의 코믹 시츄에이션의 절정은 김미영이 이건과의 사이에서 임신한 아이를 낙태하기 위해 수술실에 들어갈 때 발휘되었다. 그는 장애물을 만들며 그녀에게 아이를 위해 달려가는데, 사람을 밀치고 침대를 뛰어 넘다 걸리고 구르다 걸리고 제대로 뛰질 못한다.그러면서 .. 2014. 8. 20.
당신은 그를 안아줄 수 있나요? 책 겉표지만 보고 책을 고르진 않으세요? 빤히 쳐다본적 있으세요? youtube_ Pro Infirmis의 영상입니다.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동영상입니다. 2014. 8. 18.
은퇴하신 아버님을 위한 작은 선물 아버님께서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셨습니다. 결혼 후 얼마지나지 않아 장인어른께서 지금까지 고생하신 부분에 대해서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근 40여년을 자식과 식구들을 위해 봉사하신 것은 확실합니다. 지금까지의 노고에 대한 기념이 무엇이 좋을까 생각해보니 상패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상패제작에서 부터 모든것을 해드렸다면 좋았겠지만 손기술이 부족한 관계로 진심어린 글귀를 통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했습니다. 아버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지요^^ 가족이 수여하는 감사패 부모님의 은퇴식 선물로 어떨지요? 2014. 8. 18.
동네 구석의 추억 돋는 후라이드 치킨 초복날 남편이 어릴 적 먹던 동네 치킨을 사들고 퇴근했다. 생닭을 파는 집 한쪽에서 튀겨주는 옛날식 통닭이었다. 허고 많은 치킨집 놔두고 동네 이름없는 치킨을 사온 걸 보니 추억이 고팠나 싶었다. 맛은 기대도 안했다. 그런데 웬걸. 냄새부터 일단 먹고 들어갔다. 푸짐한 양에 큼직하게 자른 고소한 후라이드. 오븐 팬에 담으니 수북했다. 맛은 담백한데 씹으면 한약재, 특히 인삼맛이 풍미를 더했다. 머야, 생닭집 치킨이 이리 맛있어도 되는거야?? 남편은 어릴적 뚱뚱한 꼬꼬 그림이 그려진 봉지 가득 담아주는 이 치킨을 먹고 자랐다. 그리고 이사하면서 잊혀졌던 이 치킨을 십 몇 년 만에 다시 먹게된 것. 덩달아 새로운 음식 맛을 기대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더없이 즐거운 일이었다. 먼가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독특한 .. 2014. 7. 24.